서울 도시갤러리 희망의 랜드마크 디자인공모   2009

위        치 : 서울시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규        모 : 장변 22.5m x 단변 10.7m x 최고높이 5.15m
용        도 : 파빌리온

교통안전을 위한 기능적 공간인 ‘교통섬’은 운전자나 보행자가 의미있는 장소로 인식하지 않고 지나치는 ‘죽은’공간이다. 작업의 중심 목표는 이 버려진 공간을 새로운 의미를 갖는 장소로 살려내고, 도시경관 내에 매력적인 시각적 대상을 형성하는 것이다.
교통섬은 끝없는 차량행렬과 소음뿐인 텅 빈 장소, 보행자에게는 신속히 통과해야 할 불안정한 공간, 머물 수 없는 장소다. <바람의 길> 프로젝트의 핵심은 이곳을 보행자가 머물 수 있고 머물고 싶은 장소, 의미 있는 장소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질주하는 도시의 일상적 속도감에서 벗어나 천천히 걷고 멈춰서고 바라보고 생각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10차선 도로와 한강,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인 이 광활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왜소하다고 느끼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싶은 본능적 충동을 느낀다. 서울을 특별한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시설을 조성해 장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시민이 관조적 시점에서 서울을 바라보는 주체가 되게 한다. 첨단현대도시의 전형인 여의도의 현재적 성격에 억새, 샛강, 모래톱과 같은 여의도의 자연적 요소를 대배시켜 도시와 자연, 미래와 가거가 조화롭게 만나는 공간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