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신영빌딩 신축/증축설계   2009

위        치 : 서울시 중구 명동2가 대로변
연  면  적 : 3,611.44㎡ 
규        모 : 지하1층 – 지상9층
용        도 : 상업시설

명동의 매력은 “길”에 있다.
명동상권에서의 유동인구는 중앙로와 명동길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 주변의 크고 작은 블록들이 그 유동인구를 분산흡수하고 있다. 블록의 길을 따라 발달된 중저가 의류,액세서리 가게에 집중된 10~20대 여성의 소비활동에 의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이다.
오후 4시반 이후 노점상들이 줄지어 나오게 되면서 중앙로와 명동길에서는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이러한 수백여 개의 노점상들은 저렴하고 특색 있는 제품들을 판매하여 젊은 여성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상업 지구에서는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자 할 때,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그 필지 위에 새로운 건물을 지었으나, 상업효과가 다른 상업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일어나는 명동의 거리에서는 상업 활동이나 브랜드의 이동 및 수용은 활발히 바뀜에도 불구하고, 상업건물 자체의 변화의 폭은 좁고, 느리다. 이것은 지가가 월등히 높은 지역이라는 점과 상업활동을 하지 않는 동안 버려지는 잠재적인 재화들에 대한 손해가 막심한 까닭이다. 이로 인해 명동로와 중앙로가 교차하는 고지가의 보행자 가로에 면한 주요건물들은 신축없이 대수선 정도의 보소, 첨가, 개축의 건축 활동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 [명동지역 상업적 인터페이스의 유형별 건축특성에 관한 연구] 김은경,2006)

명동의 중앙길과 명동길은 국내 최대 보행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더라도 신영증권 사이트는 다소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두 보행량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진 않고, 대신 분산된 유동인구의 흐름을 유입할 순 있다.
신영증권 사이트는 동쪽으로 명동성당이라는 랜드마크로 인해 연중 시위나 집회 등 심리를 위축시키는 영향을 받고 있어서 보행자의 동선이 명동길에서 명례방길로 선회하게 됨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이트 남쪽은 명례방길에서 볼때 오르막으로 된 막다른 골목이어서 보행자에게 큰 흥미를 주지 못하며 몇몇 맛집들이 좁은 골목을 따라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사이트 양방향을 연결하여 흐름을 유입하면 사이트 주변이 블록처럼 형성되면서 보행자의 동선을 양쪽에서 견인할 수  있다.

또한 이후 명동관광특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명례방길이 확장되면 유동인구 흐름은 지금과 다르게 되어 이곳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